요즘 들어 아이가 또래보다 말이 늦다는 생각이 자꾸 드시나요? 옹알이는 잘하지만 말문이 터질 기미가 없어 조바심 나고, ‘혹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오죠. 하지만 모든 늦음이 병은 아닙니다. 정상 발달의 범위를 이해하고, 집에서 어떤 방식으로 언어 자극을 줄 수 있는지 알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지금부터 그 길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 정상 언어 발달 단계 비교

아이마다 말문이 트이는 시점은 제각각이지만, 뇌의 언어 회로가 형성되는 속도에는 일정한 흐름이 있습니다.
보통 생후 12개월에 첫 단어가 나오고, 24개월엔 약 50개 이상의 단어와 2단어 조합을 구사하기 시작합니다.
36개월이 되면 약 200개 이상 단어를 쓰며 문장 길이가 늘어나고, 낯선 사람도 절반 이상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발음과 표현력을 보입니다.
4세 이후에는 문법 구조가 잡히고, 이유·감정 표현 문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또래 비교로 ‘우리 아이가 늦다’고 걱정하기보다는 연령별 언어 발달 단계표를 참고해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수용언어(듣고 이해하는 능력)가 표현언어보다 한두 단계 빠른 경우가 흔하므로, 단지 말이 늦다고 해서 곧바로 장애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해 반응조차 느리거나, 이전에 하던 말을 잃는 경우라면 조기에 전문 평가를 권장합니다.
언제 ‘늦다’고 볼 수 있을까?
12개월까지 의미 있는 단어(예: “엄마”, “빠빠”)가 하나도 없거나, 24개월에도 단어 수가 20개 미만이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24개월 이후에도 두 단어로 연결된 문장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거나, 3세 때도 낯선 어른이 아이 말을 절반 이상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 ‘언어 발달 지연’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발음 문제보다 ‘소리를 이해하고 반응하는지’, ‘의미 있는 의사소통 의도가 있는지’를 중심으로 점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연령 | 기대 어휘 수 | 언어 발달 특징 |
|---|---|---|
| 12개월 | 1~3단어 | 옹알이에서 첫 의미 있는 단어 등장, 이름 부르면 반응 |
| 18개월 | 20~50단어 | 간단한 지시(“공 줘”) 이해, 의미 있는 말 늘어나기 시작 |
| 24개월 | 50~200단어 | 두 단어 조합(“엄마 가”), 기본 표현력 형성 |
| 36개월 | 200~1000단어 | 문장 길이 확장(2~3단어), 타인 이해도 약 50~75% |
| 48개월 | 1000단어 이상 | 문법적 문장 사용 시작, 이유·감정 표현 가능 |
| 60개월 | 2000단어 이상 | 대부분의 문장이 정확히 전달되고 이야기 구성 가능 |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의 주요 원인

아이의 말이 또래보다 늦을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청력’입니다.
말을 배우는 과정은 듣기에서 시작되는데, 반복적인 중이염이나 감기로 인한 일시적 청력 저하는 언어 자극 자체를 차단합니다.
부모가 부를 때 반응이 늦거나, TV 볼륨을 높이는 습관이 있다면 조용히 청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청력 손실은 대부분 치료 가능하지만, 놓치면 단어 습득과 문장 조합 능력이 늦어질 수 있어요.
생리적 문제 외에도 발달적·환경적 요인도 큽니다.
지능이나 이해력은 정상인데 말하기만 느린 ‘발달성 언어장애’는 전체 영유아의 약 7~10%에서 발견됩니다.
또,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이 적거나 대화·놀이 시간이 부족한 경우, 언어 자극량 자체가 줄어 표현 지연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는 조용한 시간대가 많고, 텔레비전·유튜브 노출 시간이 길면 아이가 능동적으로 말을 익힐 기회가 줄어요.
아래는 부모들이 주로 마주하는 주요 원인들입니다.
- 청력 문제: 잦은 중이염으로 인한 일시적 난청 또는 영구적 청력저하
- 발달성 언어장애: 지능은 정상인데 언어 습득만 지연됨
- 자폐 스펙트럼: 눈맞춤·공유 관심 부족과 반복 행동 등 동반
- 환경적 요인: 놀이·대화 빈도 낮음, 언어 자극 부족
- 구강운동 문제: 혀·입술 근육 약화로 발음 어려움
- 다언어 환경: 여러 언어 노출로 초기 속도 느림(장기적으로 문제X)
- 선택적 함구증: 특정 상황(유치원 등)에서만 말을 하지 않음
말 느린 이유를 좁히려면 세 단계 접근이 필요합니다.
첫째, 청력 검사로 듣기 문제를 배제하고, 둘째, 사회성·놀이 반응을 관찰해 발달 전반을 점검하십시오.
마지막으로 환경 요인을 보완해야 합니다 — 하루 15분의 집중된 놀이 대화, TV보다 책 읽기 중심 루틴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이 순서대로 점검하면 불필요한 걱정 없이 아이에게 맞는 다음 행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 판단 기준과 위험 신호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라고 해서 모두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언어 발달에는 상당한 개인차가 있으며, 표현 속도가 느려도 이해력(수용언어)이 정상 범위라면 잠시 기다려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8개월까지 단어 수가 적거나 발음이 부정확하더라도, 이름을 부르면 반응하고 간단한 지시(“공 줘”)에 맞게 행동한다면 보통 ‘기다림이 가능한 상황’으로 봅니다.
다만 이러한 기다림도 2~3개월 내에 새로운 단어나 반응이 늘어나는 추세가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반복된 감기·중이염으로 일시적 청력 저하가 있었다면 회복 후 단어 습득 속도가 자연스럽게 따라잡히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몇 가지 발달 위험 신호가 나타난다면 ‘조기 평가 기준’에 해당해요.
특히 표현언어나 반응의 퇴행, 사회적 시선 교환의 감소, 또는 소리 자극에 대한 무반응은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좀 더 기다려보자”는 태도가 오히려 개입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아래 항목 중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빠른 평가를 권장드립니다.
- 12개월까지 옹알이나 이름 부르면 반응이 전혀 없음
- 16개월에도 의미 있는 단어(“엄마”, “빠빠” 등)가 한 개도 없음
- 24개월에도 50단어 미만이거나 두 단어 조합을 전혀 하지 못함
- 이전에 하던 말을 잃거나, 언어·사회적 반응이 갑자기 줄어듦
- 눈맞춤·미소·놀이 공유 등 사회적 상호작용이 현저히 부족함
- 반복적인 중이염·귀 분비물로 청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위 신호들은 단순한 말 느림을 넘어 청력 혹은 언어회로의 발달 지연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초기에 원인을 파악해주면 대부분 가정 훈련이나 간단한 언어자극법으로 빠르게 개선될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에게 조기 상담을 요청하세요.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언어 자극 방법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를 돕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매일 짧고 반복적인 언어 자극 루틴을 만드는 것이에요.
하루 종일 긴 학습이 아니라, 몇 분 단위로 꾸준히 대화해주는 게 핵심입니다.
아이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 즉각 반응하고 확장해서 말해주는 ‘반응적 대화’가 기본이에요.
한 번 할 때 5분 이내, 하루 6~8회 정도 짧게 여러 번 나누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멍멍” 하고 말하면 “그래, 노란 강아지가 멍멍하고 짖네”라고 한 문장을 더 붙여주세요.
이것을 하루에 5~10회 같은 문장으로 반복하면, 아이의 표현 어휘와 문장 길이가 서서히 늘어납니다.
대화형 독서도 매우 효과적인 언어 자극법이에요.
단순히 읽어주는 게 아니라 그림을 보며 질문을 던지고, 아이의 대답을 기다리는 형태로 진행합니다.
하루 10–15분이면 충분하며, 같은 책을 며칠 반복하면 아이가 예측하며 단어를 따라 말하는 단계로 발전합니다.
무엇보다 부모의 표정과 톤도 중요해요 — 즐겁고 차분한 반응이 있을 때 아이는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며 더 많이 시도합니다.
TV나 태블릿은 가능한 줄이되(2–5세 하루 1시간 미만 권장), 대신 일상 속 대화 시간을 꾸준히 확보하세요.
아래는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가정 언어 자극 활동들입니다.
- 반응적 대화 – 하루 6~8회, 1회당 약 5분(즉각 반응 + 문장 확장)
- 병렬 묘사 – 놀이 중 부모가 아이 행동을 실시간으로 설명(10분/일)
- 대화형 읽기 – 그림책 함께 보기, 대답 유도 질문 포함(10–15분/일)
- 확장·재구성 – 같은 문장을 5–10회 반복하여 완전 문장 모델링
- 선택지 주기 – “사과 먹을래? 바나나 먹을래?” 식으로 발화 유도(3회/일)
- 놀이 기반 발화 유도 – 역할놀이·블록놀이 중 간단한 요구문장 사용(15분/일)
- 목표 단어 설정 – 매주 3~5개의 새 단어 선정 후 매일 5~10회 노출
- 화면 사용 제한 – TV·스마트폰 대신 부모와 상호작용 중심 시간 확보
이 루틴들을 일관되게 유지하면, 몇 주 안에 단어 수와 반응 속도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 언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할까

많은 부모님들이 “조금만 더 기다려볼까요?”라는 말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지만, 언어 발달에는 명확한 ‘경계선’이 존재합니다.
16개월이 지나도 의미 있는 단어가 없거나, 24개월에도 단어 수가 50개 미만·두 단어 조합을 전혀 하지 못한다면 바로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이전에 하던 말을 잃거나, 시선 맞춤·미소·호명 반응이 줄었다면 단순한 느림이 아닌 발달 신호의 이상일 수 있어요.
청력 의심(중이염 반복, TV 볼륨을 높이는 행동)도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초기 징후입니다.
전문가 상담의 첫 단계는 청력검사로 듣기 기반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듣기 이상이 없으면 언어발달검사를 통해 표현·이해 수준을 평가하고, 발달 및 사회성 검사로 전반적인 상호작용 능력을 점검합니다.
경미한 지연은 주 1회(30–45분), 중등도 이상은 주 2–3회(각 30–60분)의 언어치료로 시작하며, 조기 개입 시 3~6개월 내 어휘와 문장 사용에서 뚜렷한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병원 방문 기록이나 약물 걱정 때문에 망설였다면, 뇌 영양 불균형 관점에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 브로콜리 새싹처럼 부작용 없는 천연 대안은 아이의 집중력과 언어 회복 속도를 돕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음 표는 언제 어떤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하는지 간단히 정리한 것입니다.
| 검사 항목 | 실시 시점 | 우선순위 |
|---|---|---|
| 청력검사 | 16개월 이상 의미 있는 반응 없음·중이염 병력 시 | 최우선 (1순위) |
| 언어발달검사 | 24개월 기준 단어 50개 미만·2단어 조합 불가 시 | 2순위 |
| 발달·사회성 평가 | 시선 교환·놀이 반응 감소 또는 퇴행 보일 때 | 3순위 |
| 신경학적 검사 | 언어 외 인지·운동 지연 동반 시 | 4순위 |
| 영양 평가(뇌 영양 밸런스) | 식습관 불균형·집중 저하 동반 시 | 보조적 (5순위) |
전문가 상담은 결코 늦지 않게 시작하는 것이 가장 큰 치료입니다.
부모의 빠른 결정이 아이의 언어 성장 곡선을 바꿉니다.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의 실제 개선 사례
사례 A: 중이염 병력 후 청력 회복과 언어폭발
24개월 남아였던 A군은 단어 수가 12개에 불과했습니다. 반복된 중이염으로 청력 자극이 제한된 상태였죠.
부모는 조기 개입을 결심하고 이비인후과에서 치료 후, 주 1회 언어치료와 매일 15분씩 대화형 놀이를 지속했습니다.
6개월 뒤 표현 어휘가 120단어로 늘었고, “엄마 가요”, “강아지 밥 먹네”처럼 2–3단어 문장을 구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청력 문제 해결과 꾸준한 언어 자극이라는 두 축이 빠른 회복을 이끈 전형적인 언어치료 사례입니다.
사례 B: 사회성 보존형 언어 지연의 빠른 회복
30개월 여아였던 B양은 사회적 반응이 좋고 놀이 상호작용도 원활했지만, 말하기만 느렸습니다.
부모는 전문기관의 코칭을 받아 집에서 하루 20분 ‘반응적 대화’와 ‘대화형 독서’를 꾸준히 실행했어요.
별도의 주간 치료 없이 3개월 만에 단어 수가 두 배로 늘었고, 또래가 이해할 수 있는 짧은 문장 표현으로 발전했습니다.
부모가 직접 실천한 조기 개입 효과 덕분에 불필요한 장기치료를 피한 사례입니다.
사례 C: 자폐 스펙트럼 아동의 장기적 개선 과정
36개월 남아 C군은 언어 표현이 거의 없고 시선 맞춤도 부족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진단 후 통합치료(언어·행동 병행)를 시작했고, 가정에서는 하루 30분씩 놀이형 발화 유도를 지속했습니다.
약 12개월 후 처음으로 두 문장을 연결해 대화할 정도로 발전했으며, 학교 적응도 가능해졌습니다.
초기 개입 시점이 늦지 않았던 것이 결정적 요인이었어요.
성공 요인 요약
- 조기 개입으로 뇌 발달 민감기 활용
- 청력·의학적 원인 우선 해결
- 부모 참여 중심의 가정 언어훈련
- 일상 속 반복 노출과 긍정 피드백 유지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 부모를 위한 7일 실천 계획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가 걱정된다면, 지금 바로 움직이는 게 중요합니다.
거창한 훈련보다 ‘짧고 꾸준한 가정훈련’을 7일만 지속해도 아이의 반응 속도와 단어 수가 달라집니다.
다음 실천 체크리스트에 따라 하루 단위 행동 계획을 세워보세요.
-
1일차 – 영상 기록 시작 (3–5분)
자연스러운 식사·놀이·책 읽기 장면을 3–5분간 촬영합니다. 비교용이 아니라, 아이의 현재 언어 수준을 ‘시각화’하는 첫 자료입니다. -
2일차 – 단어수 기록하기 (10분)
최근 일주일 동안 자주 쓰는 단어를 모두 적어 두세요. 10단어 미만이면 집중 가정훈련 대상입니다. -
3일차 – 반응 중심 대화 루틴 만들기 (하루 총 20–30분)
하루 동안 밥 먹기, 씻기, 놀기처럼 정해진 순간에 짧고 반복적으로 반응 대화를 나눕니다. -
4일차 – 대화형 읽기 연습 (10–15분)
같은 책을 매일 반복해서 읽으며 아이가 그림을 지적하거나 따라 말하도록 기다려 주세요(묵묵히 5초). -
5일차 – 목표 단어 설정하기 (3~5개)
생활 속 낱말 중 아이가 흥미 보이는 단어를 고르고, 하루에 5~10회 반복 노출합니다. -
6일차 – 청력·소아과 상담 예약하기 (2주 내 방문)
중이염 등 감기 병력이 있다면 청력 검사는 필수예요. 진료 시 녹화영상과 단어 기록을 함께 보여주세요. -
7일차 – 점검 및 다음 주 계획 세우기
일주일 전 영상과 비교해 반응 속도나 새로운 단어가 늘었는지 확인하세요. 작은 변화라도 부모 자신을 칭찬하며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 부모의 마음과 현실적 조언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늘 복잡합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자책과 함께, 주변 또래와 비교되는 순간마다 부모 불안이 커지죠.
실제로 이런 비교 스트레스는 언어 자극보다 부모의 감정 소진을 먼저 불러오고, 그 피로감이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줄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정보 부족이 가장 큰 불안 요인”이라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기다리기보다 청력검사나 언어평가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면 70% 이상이 안정감을 되찾고, 이후 훈련이나 생활 습관 교정에 훨씬 집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반응’입니다.
아이가 말을 늦게 하더라도 눈을 맞추고 천천히 반복적으로 대화하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면, 언어 회복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죄책감이나 두려움 대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가족 중심 접근으로 발달을 지원해야 합니다.
불안을 줄이고 나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것 역시 치료의 일부예요.
- 정확한 검사로 원인을 파악하고 ‘모호한 걱정’을 줄이세요.
- 주변과 비교 대신, 우리 아이의 변화를 기록하며 기다려 주세요.
- 감정이 쌓일 땐 잠시 거리를 두고 심리적 지원(상담·쉼)을 받으세요.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 조급함보다 관찰이 먼저예요
저도 처음엔 하루에도 몇 번씩 “왜 아직 문장을 못 만들까?”, “혹시 문제가 있는 걸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어요. 그런데 언어 발달은 단순히 말의 양이 아니라 뇌의 발달, 신체 조절, 사회적 교류가 함께 자라야 가능한 복합 과정이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어요.
집에서는 아이가 말하고 싶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반응하려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면 “아, 공을 보고 있구나!”라고 대신 말해주며 그 행동에 이름을 붙여줬죠. 또 휴대폰을 멀리하고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려고 하니, 어느 순간 아이의 목소리가 훨씬 자주 들리기 시작했어요.
물론 청력 문제나 전반적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경우엔 전문가에게 조기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했어요. 병원에서는 놀이 형태의 언어 검사로 원인을 세분화해 주셨고, 덕분에 저도 불안 대신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어요.
결국,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라는 사실보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 어떤 환경을 만들어 주느냐였어요. 불안해하기보다 아이의 속도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때엔 전문가와 함께 방향을 잡으면 됩니다. 그래야 스스로 아이의 성장 과정을 믿을 수 있고, 조급한 걱정보다는 따뜻한 기다림으로 바뀌더라고요.
오늘 이 글이 비슷한 고민 속에서 마음이 무거운 부모님께, “내 아이는 괜찮아질 수 있다”는 확신을 드릴 수 있었다면 좋겠습니다.









